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-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


09.11.02~03 :: 첫 눈.


아직 낙엽이 다 떨어지지도 않았는데 -_-;


...이 동네 눈 온다는 예보는 거의 100% 맞는다는 여기 사람들 말처럼
정말 내려버렸다 -_-;
아직 낙엽도 한창이고, 아침저녁으로 쌀쌀하긴 했지만 입김도 안 날 정도라 기상청이 돌팔이구나- 하고 있었는데;; 2일 오후부터 급 추워지더니 급 비오고 저녁 즈음 되니 함박눈이 폴폴폴-
그나마 10월 말에 내렸던 작년보다는 늦은 거란다.

이거, 4~5m는 우습게 내린다는 소리 듣고 설마- 했었는데
한겨울되면 정말 그 정도 내리겠는걸;; 무셔;;



...그나저나, 눈 많이 내린단 소린 들었지만 설마하니 11월 초에 겨울이 오겠어- 눈 오기 전에는 뜨겠지- 하는 생각으로 겨울 옷도 거의 안 들고 왔는데...; 저짝 교토는 낙엽도 아직이란 소리가 들리는데, 이게 뭐냐고 정말;;;;
아흑흑... 방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; 로비가 훨씬 따뜻해;;;

by -JDS- | 2009/11/04 00:27 | 잡설 | 트랙백 | 덧글(10)

No.06 :: 와리깡

왠지 부대찌개가 생각나게 했던
김치 나베



언젠가 바이킹에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밥을 한 끼 먹으러 갔을 적의 일이다.
그 날은 어쩐지 매우 분주한 날이었는데, 그래서일까. 밥 먹으러 가자는 이야기가 내 귀에는 퍽 늦게 도착했다. 이미 난 밥을 먹었는데... 해서 안 갈까- 하는 뜻을 밝히려 했는데.

A씨 : 다 같이 가는데 같이 가자~. 배 불러도 샐러드 같은 것도 있으니까 그것만 시켜도 되고. 아니 뭐, 죤이 굳이 싫다면야 어쩔 수 없지만.

...뭐야, 이 사람.
그런 식으로 말하면 내가 무슨 말을 하든 '나 가기 싫으니 안 가. 늬들끼리 쳐먹어' 하는 듯한 느낌이 물씬 풍기지 않을 수 없게 되잖아;; 아놔, 조낸 골룸하네. 챙겨주는 게 고마워서 따질 수도 없고...
어찌되었건 저렇게까지 말하는데 거절할 수야 없다고 생각해서 정말 가서 샐러드나 먹어볼까 하고 동료 차를 타고 호텔을 나섰다.

길어져서 접어요.

by -JDS- | 2009/10/31 17:20 | 일본 생활기 part 1 | 트랙백 | 덧글(14)

09.10.21 삽질이 멈추질 않아...!

오늘은 휴일.
오늘의 미션은, 우체국에 가서 비행기 티케팅을 위해서 슬쩍 송금하고 오는 간단한 것이었다.
...그래, 분명 그것 뿐이었다.


AM 09:20
눈이 뜨였다. 옆을 보니 룸메 녀석이 아직도 퍼자고 있다.
이 녀석, 넌 오늘 쉬는 날 아니잖아;;
출근시간까지 10분. 세면이나 아침이나 포기해야겠구만.
어찌되었건, 룸메 녀석을 깨워서 방에서 내보낸다. 나 참, 곧 딴 호텔로 다른 룸메 얻던가 혼자 가게 될 텐데 나 없이도 잘 할런지 모르것다. ...랄까, 왜 내가 저 녀석 엄마 노릇을 하고 있는 건지 원.
여튼 나도 10:30분 차를 타기 위해 일어나서 대충 세수를 하고 나갈 준비를 했다.

AM 10:30
버스에 탔다. 한 5분 전에 나왔는데 항상 이노무 시간표보다 4분 정도 늦게 와서 사람 애를 태운다, 이노무 버스 -_-;

AM 10:50
지참한 NDS로 게임을 하고 있으려니, 슬슬 내릴 때가 된 것 같아 주머니를 뒤진다.
어디보자, 언제나 왼쪽은 핸드폰, 오른쪽이 지갑...인데... 왜...!?

지, 지갑이 없어!?


아무리 찾아봐도 지갑이 없다!
가만 생각해보니 나올 때, 항상 지갑 두는 곳에 손을 댄 기억이 없다;;; 이런 후럴;;;
어쩔 수 없이 버스 기사 아저씨한테

나 : 저기요, 제가 아무래도 버스 탔던 곳에 지갑을 떨군 것 같거든요?;;
기사 : 그래요? 어디였는데요?
나 : 오유 온천이요 -┏ (거의 종점)
기사 : (헐) 어쩔래요, 내릴래요?
나 : 아, 그래주시면 좋겠는데... 아, 정말 죄송합니다. 죄송합니다!
기사 : 뭘, 그럴 수도 있죠. 나중에 저 보면 두 배로 내주시면 되요 [싱긋]


아아... 시골인심은 좋구나-
...목적지였던 우체국은 한참 지나있고, 어째선지 모르게 익숙한 편의점까지 와있었다는 건 그 후에 알았다 -┏




길어져서 접어요;

by -JDS- | 2009/10/21 18:22 | 잡설 | 트랙백 | 덧글(5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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